감정의 폭이 크고, 사랑에 가장 예민한 시기인 20대. 이 시기의 사랑은 짙고 선명해서 오래도록 가슴에 남습니다. 그런 감정선을 깊이 있게 자극하는 영화가 바로 ‘우견니(我与你的光年距离, Your Name Engraved Herein)’입니다. 대만 영화인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, 사랑과 사회적 시선, 이별, 성장이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. 오늘은 왜 ‘우견니’가 감정에 예민한 20대에게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영화인지, 세 가지 관점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. 우견니가 담고 있는 깊은 감정선‘우견니’는 단순한 첫사랑 영화가 아닙니다. 이 영화는 1980년대 대만이라는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향해 점점 깊어지는 두 소년의 감정을 다룹니다. 성장기의 불안정한 감정, ..